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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8.09.30 [영화후기]체실비치에서

아주 훌륭한 작가인 이언 맥큐언의 동명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.

 

시얼사 로런과, 빌리 하울이 각각 여/남자 주인공을 맡았습니다.

 

각자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결혼식 직후 헤어집니다. 

 

현악사중주(여)와 락앤롤(남)의 차이를 누군가는 가득한 열등감 때문에, 누군가는 미숙함 때문에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집니다.

 

한 명의 인간은 그때까지 살아온 경험(그것에는 책 등을 포함한 지식도 포함됩니다)의 집합체입니다. 

 

그러므로 완전히 같은 사람은 - 심지어 쌍둥이라도 - 없습니다. 

 

그런 젊음을 지나, 더 많은 경험이 쌓이고, 더 자아가 강한 어른이 되어가지만 어떤 사건은 그 경험 때문에 오히려 이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. 

 

레이디 버드의 이미지가 강해 걱정 했는데 시얼사 로런은 훌륭한 배우더군요.

 

다만 이 역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. 조금 더 여리고 순한 인상을 바랐나 봅니다. 

 

흘러나오는 클래식과 척 베리의 락앤롤도 꽤나 좋습니다. 

 

다만 중간중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장면들이 매끄럽지 않은 것이 조금 걸리긴 하네요.

Posted by beatles for sal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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