점심을 먹고 들어오는 데, 꽃집이 눈에 들어왔다. 
아직 이른 봄이지만 꽃집에는 알록달록 핀 꽃 들로 가득하다. 
'꽃을 사볼까?' 생각하는데, 이미 꽃집을 지나쳤다. 
그리고 잠시 후 다시 꽃집이 나왔다. 
이번엔 꽃을 샀다. 
어떤 꽃을 살까 많이 고민하고 꽃집 사장님과 짧게 상담(?)도 했다. 
그렇게 고른 꽃은 이베리스라고 불리는 '서양말냉이'다. . 
꽃집 사장님은 
"야외에 두고 물만 잘 줘도 꽃이 계속 필 것"이라고 했다. 

처음엔 실내에 두었는데, 다시 생각하니 밖이 좋을 것 같아 옥상으로 옮겼다. 
옥상에 놓고 꽃을 보니 봄이 다 온 것 같다. 

봄을 꽃으로 산 기분이다. 

 

Posted by beatles for sale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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