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magine
친구들과 날아서 여행
beatles for sale
2020. 2. 27. 20:40
꿈을 꿨다.
이광섭, 임우정과 피터팬처럼 '날아서' 지리산정도까지 갔다가,다시 여기저기를 보며 날아서 돌아왔다.
갔던 시간과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, 올 때는 기억이 난다.
설악산 울산바위도 하늘에 떠서 감상하고, 좋은 공기에 대한 평가도 하고, 무슨 강도 가보고 그랬던 것같다. 계곡사이에 떠서 본 설악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하늘에서 내려다 본 노을 지는 강의 풍경은 아직도 정말로 본 것처럼 생생하다.
다 좋았는데 마지막 도착(착륙!!)한 곳이 군부대였다.
그리고 셋은 뿔뿔이 각자의 숙소로 돌아갔는데, 군인도 아닌 한 공무
원이(얼굴을 아는, 심지어 약간 친한) 나를 이상한 고문기구 같은 것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.
그리고 아는 사이라 봐주는 거라며 함부로 날아다니면 안 된다고 경고 했다.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야기 해달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고.
낯선 내 방으로 들어오고 나서야 임우정과 이광섭이 걱정되기 시작했는데, 워낙 낯선 곳이고 휴대폰도 없어 연락도 하지 못했다.그리고 잠에서 깼다.
꿈에서도 군인신분은 아니었던 것 같긴한데, 아무튼 꿈에서나마 두 친구를 재입대 비슷한 것을 시킨 것 같아 조금 미안하긴 하다.
덧. 그리고 보면 난 하늘을 나는 꿈을 꽤 자주꾸는 편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