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magine

관계의 시작

beatles for sale 2022. 2. 18. 10:43

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은 누구에는 두렵고, 다른 누구에게는 설레는 일이다. 그 무엇이 좋다고 단정할 수 없다. 두려움이 있던 사람이 그것을 넘어 만났을 때, 설레고 신나는 관계가 될 수도 있고, 설레는 감정으로 만난 사람이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.

 

설렘이 앞서든, 두려움이 앞서든 그 경계는 사람마다 다르다. 둘 모두에게 그 경계에 올 때까지의 시간, 그리고 그 경계를 넘기까지 필요한 용기를 갖는 시간이 필요하다. 그 서로의 시간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공감과 인내야 말로, 관계의 시작에 가장 필요한 능력일지도 모른다.